콜로라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연장 13회초 터진 토니 월터스의 적시타로 2대1 승리했다.
콜로라도는 1회초 놀란 아레나도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냈지만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계속 투수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시카고는 8회말 하비에르 바에즈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에서도 양팀이 팽팽이 맞서다 13회초 콜로라도가 1점을 내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승환은 1대1로 맞선 연장 10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올라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하지만 11회에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어진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다니엘 머피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1사 1, 2루에서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하면서 아웃 카운트를 하나 추가했다. 크리스 러신에게 마운드를 넘겨줬고 러신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닝이 종료됐다.
한편, 콜로라도는 오는 5일부터 진행되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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