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 美아널드·스미스·英윈터···9년 만에 여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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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10-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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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널드 '효소 유도진화', 스미스·윈터 '파지 디스플레이' 연구 공로

[사진=연합뉴스]


올해 노벨화학상의 영예는 미국 프랜시스 아널드와 조지 P. 스미스, 영국 그레고리 P. 윈터 경에게 돌아갔다.

3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들 3명의 과학자를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널드는 '효소의 유도 진화(directed evolution of enzymes)'를, 나머지 2명은 '항체와 펩타이드의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of peptides and antibodies)'를 연구한 공로로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아널드는 9년 만에 탄생한 여성 노벨화학상 수상자다. 마리 퀴리(1911년 수상), 아다 요나트(2009년 수상) 등에 이어 5번째 수상자가 됐다.

노벨위원회는 1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2일 물리학상, 3일 화학상, 5일 평화상, 8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올해는 '미투(Me Too)' 파문 논란으로 문학상 수상자는 1949년 이후 69년 만에 선정하지 않는다.

시상식은 알프레트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노벨상 메달과 증서, 9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1억3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해 노벨화학상은 용액 내 생체분자를 고화질로 영상화할 수 있는 저온전자 현미경 관찰 기술을 개발한 자크 뒤보셰(스위스), 요아힘 프랑크(독일·미국), 리처드 헨더슨(영국)이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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