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 논란' 권순태 "한국에 지기 싫었고 이겨서 좋다"…네티즌 "왜 퇴장 안시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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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0-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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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도중 발생

[사진=연합뉴스]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의 비매너 플레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후 인터뷰까지 끝까지 저러네" "지기 싫은 거야 국적을 떠나 프로로서 당연한 거지만 좀 과하다는 생각은 드네" "할 말이 없다" "권순태씨 이건 아니지않나" "안 말리는 심판이 더 밉다" "왜 퇴장 안시켜?" "왜 저러는 거지" "비난 받을 일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3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도중 권순태는 임상협(수원)을 걷어차고 머리로 가격하는 등 비매너 플레이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43분 염기훈의 슈팅을 권순태가 쳐냈고, 흘러나온 공을 두고 권순태와 임상협이 경합했다.

이 과정에서 권순태는 고의적으로 임상협을 걷어찼고 권순태의 플레이에 대한 임상협이 항의하자 임상협에게 박치기를 가했다.

머리를 가격당한 임상협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당시 두 사람 곁에는 주심이 와있었지만, 권순태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양 팀 선수들이 몰려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번졌지만, 다행히 더 큰 신경전이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주심이 폭력 행위를 한 권순태에게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카드를 부여해 또다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염기훈과 데얀 등 수원 삼성 선수들이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권순태는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한국 팀이라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선 안 될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필요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승리하게 돼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 팬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수원에서 열리는) 2차전에선 야유가 더 심해질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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