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하나투어에 대해 연말까지 부진한 업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가를 기존 10만7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일 KB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 줄어든 66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07억원으로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분기에는 일본과 동남아지역 자연재해 영향으로 패키지 인원이 전년 대비 11%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근거리 노선 출국자가 감소하며 패키지 평균가격이 전년 대비 8% 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스엠면세점은 38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동훈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여행 업황이 급격하게 둔화되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다만 일본 지역 출국자 수 비중이 높은 하나투어의 타격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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