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삼성카드 규제와 금리상승으로 이익개선 난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민수 기자
입력 2018-10-04 09: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목표주가·투자의견 4만원, '보유' 유지

[사진=아주경제 DB]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정부 규제와 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이익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4일 전망했다.  또 삼성카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4만원과 '보유'로 유지했다.

삼성카드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1.2% 줄어든 8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카드 사업 이익 증가가 둔화하고 이자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잇따른 정부 주도 수수료율 인하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정부는 2016년 2월 가맹점 수수료율을 내린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도 영세중소가맹점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8월에도 소상공인 수수료율 인하했다. 김인 연구원은 "전반적인 수수료율 인하에 따라 수익 악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조달 부담도 있다. 김인 연구원은 "올해 연간 순이익 예상치도 3580억원에서 3538억원으로 1.2%가량 하향한다"고 전했다.

삼성카드는 업황이 나아지기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주주 친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 자기주식 290만주에 이어 하반기에도 140만주를 추가 취득할 예정이다.

김인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6배로 이전보다 낮아 주가 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카드 주가는 9월에만 4.4%가량 오르면서, 5월부터 8월까지 이어졌던 하락세를 회복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