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Jerome Hayden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외환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6원 오른 1125.8원으로 급등세로 출발한 가운데 9시 34분 기준 8원 오른 1127.20원에서 거래중이다.
전날 매파적인 파월 의장 발언과 미 경제지표 호조로 미 달러는 6주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 “놀라울 만큼 긍정적”이라고 말했으며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으로 넘어설 수도 있지만, 아마도 현재는 중립 금리에서 먼 거리에 있다”고 밝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예상치 않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미 국채금리와 미 달러가 상승하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은 신흥 통화에도 부정적이지만 중국 휴장으로 위안화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보여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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