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상장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10조원을 조달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 발행금액은 9월 말 기준 10조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감소했다.
시장별로 보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의 유상증자는 7조1673억원으로 17.8% 줄었고 코스닥은 2조9114억원으로 2.3% 하락했다.
지난해와 달리 2조원 이상 대규모 유상증자를 한 기업이 없어 전체 발행규모도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상증자를 추진한 기업은 삼성중공업으로 1조408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했다. 이어 현대중공업(1조23500억원), BGF(9299억원), 금호타이어(6463억원) 순으로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이콘텐트리(1560억원), 에이프로젠 H&G(900억원), 이화전기(895억원) 순으로 유상증자 규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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