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3일(현지시간) 자신에게 제기된 성폭행 의혹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호날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나에게 제기된 혐의를 단호하게 부인한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이어 "성폭행은 나 자신과 내가 믿는 모든 것에 반대되는 끔찍한 범죄"라며 "내 돈으로 유명해지려고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구경거리에 반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심의 가책 없이 평온한 마음으로 조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지난달 14일 호날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20대 중반의 여성 피해자는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호날두 측과의 협상에서 성폭행 사실을 밝히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37만5000달러(약 4억3000만원)의 합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최근 호날두를 상대로 해당 합의를 무효로 할 것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라스베이거스 현지 경찰은 지난달 수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I firmly deny the accusations being issued against me. Rape is an abominable crime that goes against everything that I am and believe in. Keen as I may be to clear my name, I refuse to feed the media spectacle created by people seeking to promote themselves at my expense.
— Cristiano Ronaldo (@Cristiano) 2018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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