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오른쪽)이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국민참여관에서 지난달 20일 '에너지 분야 시민창업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젠스토브'의 캠핑용 가스스토브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 =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시민창업가가 한자리에 모여, 생활틈새를 공략한 에너지분야 혁신형 아이템을 선보인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국민참여관(에너지 1번가)'을 통해 에너지분야 창업기업의 혁신형 아이템을 소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에 참가한 창업팀은 '에너지분야 시민창업 경연대회'에 참가한 50여개팀 중 최종 수상한 10개 팀으로,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소셜벤처다.
참여 창업기업은 △(대상)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절감 인공지능(AI)플랫폼을 아이템으로 한 '나인와트' △(최우수상) 저개발지역의 빛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폐식용유로 작동하는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개발한 '주식회사 루미르' 등이다.
또 △(우수상) 전 국민 에너지 수요관리 및 리워딩 앱을 통한 에너지절약을 제안한 'Econergy’ △(우수상) 전기를 생산하는 캠핑용 가스스토브를 개발한 '젠스토브'가 체험 및 참여를 통한 시민과의 소통에 나선다.
시민창업 경연대회 우수상을 수상, 에너지대전에 참여한 김봉준 젠스토브 대표는 "그동안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동분서주하며 만든 우리 제품을 에너지대전에 처음으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경연대회 수상과 전시회 참여를 계기로, 고객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현재 우리가 개발한 캠핑용 스토브를 타깃시장을 달리해 국민 입장에서 재난구호용으로 출시해도 좋겠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실험과 개발을 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추진 중인 비영리단체 '에너지시민연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현대푸르미' △저개발국가에 태양광 랜턴을 전달하는 '쉐어라이트'와 '밀알복지재단' △폐현수막과 커피자루 등 폐기물을 재활용해 디자인제품을 만드는 '한국업사이클링협회' 등이 참여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너지분야 창업기업의 혁신형 아이템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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