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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해외자매우호도시 친선사절단, 신라문화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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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18-10-0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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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우사, 중국 시안, 이창 등 우호친선사절단 경주 방문

4일 자매도시 중국 시안시 친선사절단이 경주시청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해외자매‧우호도시인 일본 우사시와 중국 시안시, 이창시 우호친선사절단이 ‘제46회 신라문화제’ 참석을 위해 지난 3일 경주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은 멀리서 신라문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일본 우사시 노부쿠니 카즈노리 부시장, 중국 시안시 허우 샤오훙 처장, 중국 이창시 셴위 카이밍 부국장 등 사절단 12명을 환영하는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올해는 신라 건국 2075주년이 되는 해로, 신라문화는 한국 민족문화의 원류이며, 경주는 그러한 신라문화의 발상지”라며 “한국의 민족문화를 보존하고 문화적 정통성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1962년부터 매년 10월 신라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신라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전승하고 시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축제로 신라인의 문명과 과학기술을 재조명하는 축제로 꾸몄다”며 “이번 신라문화제 참가를 계기로 자매우호도시 간 우의가 더욱 깊어지고, 특히 민간 주도의 교류협력이 다방면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4일에는 자매우호도시별 친선사절단이 경주시를 내방해 주낙영 시장과 개별적인 면담을 갖고 도시 간 긴밀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공동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우호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일본 규슈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우사시는 1992년에 우호도시 결연을 맺었으며, 고대 신라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으로 우사신궁(宇佐神宮)에 모시고 있는 하치만신(八幡神)이 한반도에서 건너왔다는 설이 유력하게 알려져 있다.

또한 경주 남산과 유사한 석불이 많으며, 외동 입실에서 출토된 종방울과 같은 모양의 동탁이 발견되기도 했다. 우사시 친선사절단은 신라문화제 개막 행사장을 둘러보며, 다음 축제에는 신라 저잣거리에 우사시 홍보물산부스를 꼭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시안시와 이창시는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경주와는 각각 자매도시(1994년)와 우호도시(2013년) 결연을 맺고 다방면에 걸친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이창시 우호친선사절단은 방문기간 중 경주의 선진시설 벤치마킹을 희망해 화랑마을, 평생학습가족관 등을 둘러보고 관계공무원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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