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방송되는 SBS '폼나게먹자'에서는 우리의 토종 식재료를 태국 전통 요리로 재탄생 시킨 한국과 태국이 만난 ‘폼나는 한상’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태국 최고의 ‘왕립 요리 학교’ 출신 김유아 셰프가 전격 출연했다. 김유아 셰프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트리트 푸드가 아닌 태국의 왕실에서 인정받은 뛰어난 요리 실력과 그에 버금가는 미모로 눈길을 끌고 있는 스타 셰프다. 국내 뿐 아니라 태국 현지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기에 MC들은 ‘폼나는 한상’을 잔뜩 기대했다.
하지만 김유아 셰프는 막상 ‘폼나게 먹자’ 특유의 지역 색과 향토색이 진한 식재료로 태국 요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주재료는 토종밀인데 태국에서는 밀가루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김유아 셰프는 태국 전통 요리 방법과 향신료들을 이용한 에피타이저부터 메인요리까지 이르는 절묘한 조합의 ‘폼 나는 한상’을 완성해냈다. 난생 처음 맛보는 이색적인 태국요리에 출연자들은 모두 놀라고 말았다.
한편, 요리를 기다리던 출연자들은 특별한 게임을 시작했다. 한 사람이 지역을 이야기하면 그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을 대는 게임이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홍진영은 전국을 도는 행사의 여왕답게 모든 지역에 막힘없이 대답했다.
하지만 김상중은 지역에 유명한 식재료와 음식에 무지할 뿐 아니라 본인의 주관적인 경험으로 답이 맞는다고 우기며 떼를 썼다. 방송에서 유지해오던 중후함과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게임에 이기기 위해 언성을 높이는 김상중의 모습은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김상중의 귀여운 엉뚱함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서울에서부터 촬영지인 전라도까지 바이크를 타고 오는가하면, 촬영 중 이동 또한 바이크로 움직였다. 매 회 ‘길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 당시 38도를 넘나드는 폭염이었지만, 바이크에서 내려오지 않기도 했다.
그동안 ‘폼나게 먹자’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혹독한 예능적응기를 보여줬던 김상중이 출연 5회 만에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예능인으로 완벽 적응했을지, 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국 전통 요리로 채워진 폼나는 한상과 카리스마를 내려놓은 김상중의 모습은 오늘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폼나게 먹자’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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