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밍크고래를 혼획한 어선이 대천항에 입항하여 고래를 들어 올린사진이다 [사진=보령해경제공]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선장 장모(58살)씨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30분쯤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남서쪽 약 40해리 인근 해상에서 A호(29톤)가 그물을 걷어 올리는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하여 태안어업정보통신국에 신고했다.
A호는 4일 오전 8시 40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항으로 입항하였으며, 이 밍크고래는 몸길이 5m40cm, 둘레3m10cm, 무게는 미상이며, 보령해경은 밍크고래에 작살 등 포획한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유통증명서를 발급하였으며, 밍크고래는 울산광역시 방어진 수협으로 이동하여 위판 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해경에 반드시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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