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JSA서 발견한 지뢰 4발 오늘 폭파…우리 군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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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10-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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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DMZ 지뢰제거 작전 현장에 투입된 장병들이 지뢰제거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공] 



남북이 지난 1일부터 각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비무장지대(DMZ) 일부 지역에서 지뢰를 제거하기로 한 가운데, 북한이 5일 JSA 지뢰탐색 중 발견한 지뢰 4발을 폭파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전날인 4일 JSA 지뢰탐색 중 지뢰 4발을 추가로 발견해 이날 중 폭파하겠다고 우리 군 당국에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3일 발견한 지뢰 1발도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한 뒤 4일 폭파했다.

우리 측은 지난 1일부터 지역 내 공병부대 병력을 투입해 JSA 남측 외곽 수풀지역과 감시탑 주변지역 등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남북은 군통신선 등을 통해 지뢰제거 작업의 진척 정도나 현황을 공유하는 등 상호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또 북측은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도 지뢰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화살머리 고지는 6·25전쟁 당시 종전을 앞둔 1953년 연합군이 중공군을 상대로 격전을 벌여 승리한 지역이다.

이곳에는 국군전사자 유해 200여 구, 미국과 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 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북은 이 지역에서 지뢰를 탐지해 제거한 후, 내년 4월부터 공동유해발굴 시범작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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