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6일 천안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북한이탈주민 한마음 놀이마당’에 참석했다.
충남하나센터(센터장 이윤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북한이탈주민과 관계 기관·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표창과 동아리 발표회, 한마음 놀이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6월 기준으로 국내 북한이탈주민은 3만 1827명이며, 이 중 1423명이 도내에 정착해 살고 있다”며 “지난해 도내 북한이탈주민 4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별 경험이 있다는 답이 30.9%에 달했고, 이 중 50.4%가 말투와 문화의 차이 때문에 차별을 받았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지사는 “북한이탈주민 여러분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적응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국가와 충남도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에 따라 도는 그동안 통일 토크콘서트와 열린 통일강좌 등을 개최하고, 가족 통합 교육 서비스를 통해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 지사는 또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관계가 급진전하고 있고, 남과 북이 점점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라며 “모두가 바라는 통일에 앞서 북한이탈주민 여러분과의 통합을 먼저 이루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힘과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