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마라토너 강명구(62세.남)씨를 중국 단동에서 만나 함께 달렸다.
7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청 마라톤 동호회원 8명은 지난 6일 중국 단둥에서 강 씨와 합류, 압록강변 구간 42km를 6시간 동안 함께 달렸다.
경기도 대표단장 오후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강 씨의 평화마라톤 소식을 접한 후, 1년 넘게 홀로 달려 온 강 씨의 여정이 남북평화의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게 됐다”면서 “강 씨의 도전이 남북 평화 분위기 확산에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강명구씨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남북평화 통일 염원'을 목적으로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1년 넘게 매일 40km씩 홀로 달리고 있는 마라토너다. 그동안 총 1만4천여km를 뛰어 5일 중국에 도착했다.
강 씨는 북한을 통해 서울로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북한영사관에 북한 방문 신청서를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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