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3채 이상 소유자 증가속도(73.2%)가 아파트 1채 소유자 증가속도(10.9%) 보다 7배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5채 이상 소유자 증가 속도(42.9%)는 아파트 1채 소유자의 증가속도보다 4배 가량 빠르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아파트를 3채 이상 소유한 사람은 2012년 6만6587명에서 2016년 11만5332명으로 4만8745명 늘어 73.2%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아파트 5채 이상 소유자는 1만7350명에서 2만4789명으로 7439명 늘어 42.9%의 증가율을 보였다.
아파트 1채 소유자는 같은 기간 689만9653명에서 764만9048명으로 74만9395명 증가해 10.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아파트 3채 이상 소유자 증가속도(73.2%)가 아파트 1채 소유자 증가속도(10.9%) 보다 7배 가까이 빠른 것이다. 아파트 5채 이상 소유자 증가속도(42.9%)도 아파트 1채 소유자의 증가속도보다 4배 가량 빠르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빚 내서 집 사라’는 정책 결과 집 가진 자가 집을 더 사는 ‘아파트 독식화’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무주택자는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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