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에서는 폴 오키스트 니카라과 장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및 박남춘 인천시장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되며 하비에르 만자나레스 GCF사무부총장이 개회를 선언하게 된다.
환영사에서 박남춘 시장은 컨퍼런스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민간투자를 비롯한 기후변화 대응 재원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면서 녹색기후 금융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GCF가 주도하는 최초의 국제 민간투자 전문 컨퍼런스로 기후 관련 기술, 금용 및 표준 마련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자 GCF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 사업에 대한 민간부문의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GCF사무국 관계자는 GCF는 각국 정부의 지원금뿐만 아니라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 등을 기후변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재원 조성 및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이 모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GCF는 총 76건 125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개도국 기후변화 지원사업 중 37억 3000만달러를 부담하고 있다.
컨퍼런스의 성공적 인천 개최를 위해 인천시와 GCF는 상호 협력방안을 조율해 왔으며 이는 2013년 GCF사무국이 송도에 정착한 이래 인천시의 사무국 지원과 직원의 정주여건 조성 노력의 결과가 이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민간투자 기후컨퍼런스는 지난 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48차 IPCC 총회에 이은 기후변화에 관한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의 선상에 있는 것으로 향후 인천시는 GCF와 협의하여 정례적인 국제회의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천시가 추구하는 녹색기후 금융도시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진다.
윤현모 녹색기후과장은 “이번 민간투자 기후컨퍼런스가 글로벌 민간자본의 기후분야 사업에 대한 투자의 관심을 일깨우고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GCF 본부가 소재한 기후변화 중심도시로서 GCF와 협력의 결과로 자연스럽게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함으로써 인천의 역할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 기후관련 민간투자 논의의 장이자 녹색기후 금융․산업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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