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기본급 1% 기부' 협약..."노사 협력 빛났다"

- 8일 '2018년 구성원 1% 행복나눔 기부금 전달식' 개최

- 노사신뢰 기반 구성원 자발적 참여로 총 5억2000만원 기금 마련

- 홀몸노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에 2억6000만원 전달

8일 인천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 본관 1층 강당에서 열린 '구성원 1% 행복 나눔 전달식 및 협약식' 후 좌측 두번째부터 순서대로 하헌영 나은병원장, 최윤형 서구노인복지관장, 한숙희 인천광역자활센터장,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동용 SK인천석유화학 노조위원장, 안병문 성민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인천석유화학 노사가 '기본급 1퍼센트(%) 기부'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8일 인천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 본사 본관 1층 강당에서 '구성원 1% 행복나눔 기부금 전달식 및 사회공헌사업 협약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하헌영 나은병원장, 안병문 성민병원장, 한숙희 인천광역자활센터장, 최윤형 서구노인복지관장 등 6개 협약기관 대표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1% 행복나눔기금'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이 매달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의 기부금을 출연하는 '1:1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조성되는 기금이다. 올해는 전체 구성원의 98%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총 5억2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지난해보다 배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

 

구성원들이 출연한 기금 2억6000만원은 취약계층 노인 인공관절 치료와 홀몸노인 포함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의료 및 집수리 사업에 지역병원, 사회적 기업 등이 동참해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기부금 중 일부는 SK인천석유화학이 2007년부터 지속해 후원해 온 경로당·지역아동센터·장애인재활시설을 비롯해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도 사용된다.

 

지난 7월 SK인천석유화학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 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16개 협력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는 협력사 구성원들의 복지 향상 지원 및 안전인시(人時) 포상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기금 모금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구성원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이런 사회공헌활동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더 많은 기관과 단체가 동참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