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역외소비 감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7월 31일부터 INCHEONer CARD를 발급․운영하고 있다.
시행 초기인 만큼 카드 이용자가 9월 말 기준 4800여명에 그치고 있어,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먼저 각종 공무원 수당과 INCHEONer CARD를 연계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1년간 월 5만원씩 받는 시 모범공무원 수당을 10월부터 INCHEONer CARD로 지급하기로 했으며, 향후 당직수당, 친절공무원수당 등 포상 성격의 수당에 대해서도 확대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간부공무원들이 솔선하여 3급 이상 50만원, 4급 30만원, 5급은 20만원을 INCHEONer CARD로 사용하기로 했으며, 6급 이하 전 공무원은 공무원 노조와 적극 협의하여 자율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조인권 시 행정관리국장은 “글로벌 장기 저성장과 내수경기 침체로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부터 동참하기로 한 것이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내 소상공인은 15만여명으로, 대기업의 골목상권 장악과 임대료 상승, 사업 실패의 악순환 속에 매년 30% 정도의 소상공인들이 폐업과 창업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인천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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