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美중간선거 전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다 열려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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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10-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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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7일 오후 방북 직후 청와대를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북한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관련 일정을 협의한 직후 문 대통령을 만났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달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 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가능성은 다 열려 있는 것 같다"고 8일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내달 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상·하원의원과 주지사 등 선출) 전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만찬 협의를 통해 방북 결과를 공유받은 강 장관은 이와 관련해 "(2차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날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에 대해 "좋은 성과를 갖고 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 장관은 본인이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제안한 북핵 신고 당면 유보와 '영변 핵 폐기-종전선언' 맞교환 구상에 대한 미국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미국이) 융통성을 많이 가지고 준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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