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연주회는 제8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이병욱 지휘자와 인천시향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음악회로 열린다.
지난 일여년 간 공석이었던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에 선임된 이병욱 지휘자는 음악의 동시대적 해석을 위한 노력과 소통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음악인으로 통한다. 오케스트라 음악의 앞선 리더로서 자리매김한 그는 인천시향의 국제적 감각을 높이고, 미래지향적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지휘자로 기대 받고 있다.
인천 시민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하는 이번 연주회는 장엄한 트럼펫 선율로 전개되는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경이로운 선율과 예기치 못한 즐거움들로 가득한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피아노 협연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진상이 함께하여 곡의 품격을 높인다.
이병욱 예술감독은 취임 연주회에 앞서 “인천시향의 상임지휘자가 되어 무척 영광스럽고 그 오랜 역사에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낀다. 지금까지 잘 다져온 인천시향의 음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연주자도 관객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음악 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