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 집값 5% 뛰는 동안 지방은 마이너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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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8-10-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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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간 서울과 수도권 꾸준한 인상, 지방 인상폭 제자리 걸음

주택 매매가격변동률 현황 [자료=김상훈 의원실 제공 ]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동안 지방 주택가격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김상훈 의원실(자유한국당)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9월 현재까지서울 주택가격이 5.42%, 수도권이 2.56% 오르는 동안 지방은 마이너스 0.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2년 말 이래, 2014년까지는 지방 주택가격이 서울에 비해서 더 많이 상승했지만 2015년부터는 지방 주택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2013년에는 서울이 –1.41%, 수도권이 –1.12%를 기록하는 동안 지방은 1.65%상승했고, 2014년에도 서울이 1.13%, 수도권이 1.47% 상승하는 동안 지방은 1.93% 상승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상황은 달라졌다. 2015년에 서울이 4.60%, 수도권이 4.37% 오르는 동안 지방은 2.73% 오르는데 그쳤고, 2016년엔 서울이 2.14%, 수도권이 1.32% 오르는 동안 지방은 0.17% 오르는데 그쳤다. 2017년에도 서울이 3.64%, 수도권이 2.36% 오르는 동안 지방은 0.68% 오르는데 그쳤고, 올해 9월 현재까지는 서울이 5.42%, 수도권이 2.56% 오르는 동안 지방은 오히려 0.79% 내렸다.

다만, 대구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이상 연속 폭등했다. 2013년 8.85%, 2014년 6.28%, 2015년 7.96%씩 각각 상승하다가 2016년에는 마이너스(-1.84%)로 돌아섰다.

김상훈 의원은 “박근혜정부 때 3년간 외부 투기세력으로 인해 대구 주택가격이 이상폭등을 보인 것을 빼고는 전반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인상폭이 지방의 안상폭보다 높았고, 최근 4년간 지방의 주택가격 대비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며 “서울의 공급부족과 지방에 공급과잉이 지속되면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가격폭이 갈수록 더욱 커지는 만큼 수요대비 공급량을 적정선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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