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집중 캠페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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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10-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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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공자 장관표창 시상식, 정책포럼 진행…13일 ‘남산 거북이 마라톤 대회’ 개최

[이정수 기자, leejs@ajunews.com]


보건복지부는 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비만 예방·관리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건강생활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국내 성인 비만율은 3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가 평균 53.9%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발표에서는 국내 고도 비만인구가 2030년에 2배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도 더 이상 비만 안전지대가 아님이 경고됐다.

전 세계 50개 지역 비만 관련 단체에서도 세계비만연맹을 구성해 매년 10월 11일을 ‘세계비만의 날(World Obesity Day)’로 지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올해 비만예방의 날 슬로건은 ’소소한 실천, 확실한 변화(비만은 질병, 건강은 행복)’로 정해졌다. 일상 속에서 작은 건강생활 실천이 건강을 지키고 비만을 예방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22명이 비만예방·관리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포럼’이 열렸다. 복지부를 비롯한 9개 부처는 지난 7월 공동으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다분야 관계자 간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이번 비만예방의 날을 계기로 이번 달을 홍보·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여러 캠페인을 추진한다. 오는 13일에는 ‘남산 거북이 마라톤 대회’도 개최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비만예방·관리를 위해서는 개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환경조성과 제도적 개선이 받쳐줘야 한다”며 “비만예방의 날을 계기로 사회 전반이 비만예방 노력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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