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화재, 불산 유해화학물질 누출 노심초사… "어제는 저유소 오늘은 반도체 재료 공장" 시민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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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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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8일 오전 10시 48분께 구미시 구미국가산업2단지 원익큐엔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층 건물의 2층 사무실 내 탈의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반도체용 고순도 석영유리를 생산하는 불산 취급업체다.

불이 난 곳에서 60∼70여m 떨어진 곳에 불산탱크 등이 있어 소방당국은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집중했다.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어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직원 한 명이 불을 꺼다가 호스에 맞아 머리를 조금 다쳤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날 고양시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에서 휘발유 탱크가 폭발하며 큰 불이 난데 이어 또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구미 공단에서 또 화재?", "계속 불이 나는데 안전관리 점검 철저히 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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