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시 교육청, 고교 무상급식·무상교복 전면지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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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환일 기자
입력 2018-10-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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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교육협력사업의 기관 분담비율 타결로 교육복지 확대 성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8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무상급식, 무상교복 지원 관련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사진=김환일 기자]

내년부터 대전지역에서는 고등학생과 유치원, 어린이집까지 무상급식 지원이 확대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교복이 전면 지원된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8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무상급식, 무상교복 지원 관련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양 기관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고교 무상급식 및 중·고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의 전면 시행시기와 분담비율 등에 대한 협의를 벌여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0%(초 300원, 중 400원)의 인상분이 반영된 내년도 무상급식비 총예산 약 1,160억 중 교육청이 580억 원, 시와 자치구가 580억 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내년부터 대전지역 300여개 학교 약 17만 1,600명의 학생이 무상급식의 혜택을도 받게 된다.

또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관할 중앙부처가 달라 제도적 차이가 있다는 현실을 감안해 교육청과 시가 각각 역할을 분담키로 하고 유치원 무상급식은 전액 교육청에서, 어린이집 차액보육료와 무상급식은 전액 시에서 지원키로 합의했다.

유치원 만3~5세 대상 무상급식 전면 시행은 최근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어린이집은 3∼5세 부모부담 보육료와 낮은 급식단가로 무상보육과 급식비 현실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전시는 내년부터 3∼5세 무상보육 및 어린이집 급식비 현실화를 통해 전국 최초 어린이집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고등학생 무상교복은 시내 소재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동복과 하복 한 벌씩 지원하며, 교육청과 시가 각각 50%를 분담키로 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허태정 대전시장은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과 무상 교복, 유치원 무상급식,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및 무상급식 등으로 총 1,471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지만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학교에 다니고 부모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양 기관이 뜻을 모았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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