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이 사기 혐의를 벗었다.
지난 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아버지 박모 목사 사기혐의와 관련해 피소된 예은에 대해 불기소의견으로 경찰에 송치했다.
예은의 부친인 박 목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교인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은 뒤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교인들은 박 목사가 사기 가담이 의심된다며 그를 함께 고소했으나, 경찰은 예은이 가담한 정황이나 금전 거래 등이 없는 것으로 파악해 혐의없음 결론을 냈다.
박 목사는 지난해에도 교인 150여명의 돈 190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더불어 여 신도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예은은 부친의 사기 사건 연루와 관련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어린시절부터 아버지의 외도가 계속돼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기에 저는 아버지라 부르지 않을 정도로 불편한 사이였다"며 "언니의 결혼 계끼로 잠시 용서했지만 분노가 다시 터져 재차 연을 끊는 과정이 반복됐다"며 가정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사기 혐의를 벗은 예은은 다시금 활발한 활동을 시작을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