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에 美 윌리엄 노드하우스·폴 로머

[윌리엄 노드하우스 교수(좌)와 폴 로머 교수(우). 사진=연합뉴스]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윌리엄 노드하우스 미국 예일대 교수(77)와 내생적 성장이론을 도입한 폴 로머 뉴욕대 교수(62)에게 돌아갔다.

8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제50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드하우스 교수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경제모형·이론 개발에 기여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 방안으로 각국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로머 교수는 기술진보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내생적 성장' 이론의 선구자다. 2016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수석 부총재를 지낸 바 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은 시장 경제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설명하는 모델을 개발해 경제 분석의 범위를 크게 넓혔다"고 전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에게는 노벨상 메달과 증서, 900만 스웨덴 크로나(SEK)(약 1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