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한앤컴패니로부터 1조500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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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10-0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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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해운 제공]


SK그룹의 해운 계열사인 SK해운이 한앤컴패니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다.

8일 SK해운은 신주·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한앤코와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해운업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악화된 재무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SK해운의 부채비율은 지난 6월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2391%에 달한다. 차입금은 4조4000억원이다.

SK해운은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부채비율을 300%대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한앤코는 SK해운의 지분 71%를 보유하게 된다. 반면 기존 최대주주인 SK의 지분은 16%로 줄어든다.

이로써 SK그룹은 해운업에서 손을 떼게 된다. 유공해운(현 SK해운)을 설립한 지 36년 만이다.

한앤코는 SK해운 지분 확보를 통해 원유, LNG, LPG 등 다양한 자원수송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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