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붉은 불개미 확산 차단 만전 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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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18-10-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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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왼쪽) 시장이 붉은 불개미 신고현장을 찾아 현장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안산시장이 8일 ‘붉은 불개미’ 의심 개체 발견 현장을 긴급 방문해 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 확산·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윤 시장은 지역 내 A업체 물류창고에서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가 발견됐다는 신고에 따라, 즉시 현장을 찾아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관계자들에게 이 같이 주문했다.

이는 8일 오전 10시 35분께 컨테이너 하역 작업을 하던 A업체 직원들이 “외래종으로 추정되는 개미가 발견됐다”고 신고했고, 이에 안산시 안전사회지원과, 환경부, 안산소방서, 단원경찰서 등 관계자들이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시작됐다.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동을 출발, 11일 인천항에 도착했으며, 10월 8일 A업체 물류창고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곧바로 외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벽을 설치하고, 컨테이너에서 하역된 물건을 비닐로 밀봉, 개미 유출을 방지하고 있으며, 전문 방역업체를 수배해 현재 대기 중이다.

환경부도 샘플을 통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국립생태원은 의심 개체들을 잡아 모으고 있다. 추후 유전자 결과, 붉은 불개미로 확정되면 바로 방역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는 현재 전문가의 눈으로만 판단된 상황으로, 환경부의 유전자 검사 결과는 오늘밤이나 내일 아침쯤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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