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보고 짖어댄 강아지 덕분에 목숨 건진 새끼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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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0-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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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Dublin Fire Brigade' 화면 캡처(이하)

[노트펫] 호기심 많은 강아지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구조된 새끼 고양이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매체 아이리시 미러는 콘크리트 벽 사이에 끼어있던 새끼 고양이가 호기심 많은 강아지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연을 보도했다.

더블린에 사는 여성 카렌(Karen)은 최근 반려견 맥(Mac)이 콘크리트 벽에 대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평소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탐색하느라 바쁜 맥이 갑자기 한 콘크리트 벽면에 다가가 냄새를 맡더니 큰 소리로 짖어대기 시작한 것이다.

누군가의 주의를 끌 때까지 계속하겠다는 듯 멈추지 않고 짖어대는 맥의 행동을 의아하게 생각한 카렌은 가까이 다가가 벽면을 살폈고, 작은 틈새에 새끼 고양이가 갇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놀란 카렌은 즉시 북더블린 고양이 구조대(North Dublin Cat Rescue)와 더블린 소방서(Dublin Fire Brigade)에 신고했고, 고양이는 무사히 구조됐다. 다행히 고양이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북더블린 고양이 구조대는 공식 SNS를 통해 "벽에 있는 고양이의 냄새를 맡고 누군가의 주의를 끌 때까지 계속 짖어댔던 카렌의 개 맥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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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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