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기아차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기아차의 목표 주가 4만3000원과 매수 의견 '투자'를 각각 유지했다.
권순우 연구원은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은 13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 낮아지겠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아차는 재고 축소와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을 늘려갈 것"이라며 "우려 요인인 신흥국의 환율 약세는 생산자권장가격(MSRP)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공장의 불확실성도 어느 정도 완화했다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미국공장의 싼타페 단산 영향에도 기존 차종의 확대와 4분기 이후 신규 차종 투입으로 실적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부진은 우려스럽지만 최근 공급 증대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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