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싱가포르 쉐이크쉑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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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10-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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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사업권 획득, 2019년 상반기 중 1호점 개장

SPC그룹이 운영한 '쉐이크쉑'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SPC그룹이 미국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의 싱가포르 사업권을 따냈다. 이번 싱가포르 사업권 계약 체결은 쉐이크쉑 본사가 싱가포르 현지 기업이 아닌 SPC그룹을 선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쉐이크쉑 미국 본사와 ‘싱가포르 사업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고, 2019년 상반기 중 1호점을 열기로 했다.

쉐이크쉑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다. 영국과 일본, UAE, 홍콩 등 세계 주요 13개국에서 1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쉐이크쉑 본사는 SPC그룹이 한국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은 2016년 7월 서울에 한국 1호점인 ‘쉐이크쉑 강남점’을 선보인 이후 2년 만에 국내 총 7개 매장을 냈다. 특히 강남점은 쉐이크쉑 전 세계 매장 가운데 매출이 가장 높다.

SPC그룹은 이번 쉐이크쉑 운영권 획득이 파리바게뜨 등 글로벌 사업에도 시너지가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SPC는 현재 싱가포르에만 총 9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2년 싱가포르 핵심 상권인 오차드로드에 파리바게뜨를 연 이후 창이국제공항 식음료 사업권을 따내며 3개 매장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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