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2019년 인구 정책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윤 시장은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주간 정책회의를 열고, “10월은 2019년 본예산 편성 준비 등으로 바쁜 시기”라며 “특히 내년 인구 정책 예산 확보에 온힘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 인구는 올해 8월말 현재 71만6천374명으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고용 인원 및 가동률의 감소, 인근 도시보다 높은 주택 분양가, 동시다발적 택지 개발과 재건축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인구 정책 예산에 청년 지원, 출산 지원, 고용 및 일자리 등 11개 분야 238개 세부 사업을 반영해 2920억 원의 편성을 요구했다. 이는 올해 2372억 원 대비 23%가 증가한 것이다.
윤화섭 시장은 “앞으로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청년친화형으로 조성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등 민·관·의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인구 정책을 추진, 시민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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