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책 신간]‘경제학의 모험’..상상력을 불어넣는 경제학자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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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0-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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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알 키시타이니 지음ㅣ부키(주) 펴냄

[사진=아주경제DB]

이 책은 시작부터 남다르다. 분명 경제학의 아버지는 애덤 스미스이지만 첫 장에 플라톤이 등장한다.

그간 애덤 스미스가 경제학의 출발점으로 꼽혔던 이유는 그가 경제학의 근본 문제 중 하나를 제기하고 그것에 체계적으로 답했기 때문이다.

“사익 추구는 공정한 사회와 양립할 수 있는가?”(63쪽) 그러나 ‘사익 추구’를 전제하는 애덤 스미스의 문제의식은 시장 경제가 자리 잡기 시작한 이후의 것이다.

인류는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삶에 필요한 자원을 어떻게 생산하고 분배할 것인지, 즉 희소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고민해 왔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중상주의자, 프랑수아 케네, 샤를 푸리에, 로버트 오언, 앙리 드 생시몽 등과 같은 철학자들이 내놓았던 경제 사상은 오늘 날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그들이 제기했던 문제 자체는 여전히 생각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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