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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가장 아파트 비싼 역세권은 ‘구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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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10-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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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당 매맷값 가장 높은 곳 구반포역 7356만원...전셋값 가장 비싼 곳 도곡역 3761만원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 10개 서울지하철 역세권.[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역세권 가운데 가장 아파트값이 비싼 곳은 서울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일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시연구소와 함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7356만원인 구반포역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이 지나가는 도곡역(376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아파트는 지하철역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단지로 2016년 상반기만 해도 3.3㎡당 5000만원이 넘는 역세권 아파트는 없었지만, 올 상반기 상위 10곳의 역세권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모두 5000만원을 넘었다.

구반포역 다음으로는 신반포역 인근 아파트가 700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모산입구역 6770만원 △압구정로데오역 6665만원 △개포동역 6657만원 △대치역 6573만원 △학여울역 6567만원 △종합운동장역 6199만원 △신천역 6149만원 △한티역 5974만원 순으로 나타나 상위 10개 역 모두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매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신정네거리역이 99.1%로 가장 가파르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대모산입구역(63%), 수서역(57.9%), 대청역(57.5%), 올림픽공원역(56.7%), 삼성역(56.1%), 종합운동장역(53.4%), 잠원역(53.4%), 학여울역(53%), 개포동역(52.9%) 등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이 높은 역세권 단지도 강남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곡역에 이어 전셋값이 높은 역세권은 한티역(3759만원), 사평역(3618만원), 삼성중앙역(3393만원), 신천역(3359만원), 신반포역(3301만원), 종합운동장역(3173만원), 청담역(3032만원), 이수역(3031만원), 구룡역(2989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구룡역을 제외하고 상위 9곳 모두 3.3㎡당 전셋값이 3000만원이 넘는다.

2016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세가격 상승률을 보면 신정네거리역(111.5%)과 합정역(101.7%)은 1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화곡역(98.4%)과 을지로4가역(87.9%), 마곡역(82.9%), 아현역(82%), 종로3가역(80%), 역삼역(69.4%), 둔촌동역(68.5%), 연신내역(67.3%)도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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