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과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주 연속 동반 라운드를 통해 맞대결을 벌인다.
11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조 편성 결과 박성현과 쭈타누깐,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라운드 티잉 그라운드에 함께 오른다.
박성현과 쭈타누깐은 지난 7일 인천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쭈타누깐이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같은 조에 편성된 박성현은 쭈타누깐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박성현은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 신인왕 등 3관왕을 석권했고, 쭈타누깐은 올해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쭈타누깐, 헨더슨, 박성현은 올 시즌 상금랭킹 1~3위에 올라 있다. 이 대회 흥행카드로 손꼽히는 박성현과 쭈타누깐, 헨더슨 조는 대회 첫날인 11일 오전 10시 40분에 1번 홀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승자 고진영(23)은 세계랭킹 5위 렉시 톰슨(미국), 2016년 대회 우승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1라운드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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