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욱의 여시아문도. [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
수원문화재단은 28일까지 행궁길 갤러리에서 경기도무형문화재 기획전 ‘3인의 기예技藝’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수원시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 소속 활동 중인 경기도무형문화재 보유자 3인의 작품 총 42점으로 구성되었다.
전시는 3부로 나뉘어 각 문화재 보유자별로 5일씩 진행된다. 국내 최초로 황금탱화 기법을 고안해 특허까지 취득한 불화장 이연욱의 전시(10.10~10.14)부터 시작된다. 수원화성, 경복궁, 남한산성 등 대표 유적의 전통 창호들을 제작‧복원한 소목장 김순기(10.11~10.21), 불국사, 경복궁, 숭례문, 통도사 등 전국 사찰을 돌며 수많은 단청과 벽화를 그린 단청장 김종욱(10.24~10.28)의 전시가 잇달아 열린다.

김순기의 불발기문. [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

김종욱의 단청문양도. [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
송기철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장인정신을 재조명하고, 우리 전통의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살아있는 문화유산’인 무형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환기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전시는 ‘행궁길 갤러리’에서 28일까지 열리며 전시 관람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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