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모바일 첫 화면에 검색창만 남기고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를 빼기로 했다.
네이버는 1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모바일 첫 화면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모바일 첫 화면에서는 검색창인 '그린 윈도'만 떠 있다. 이는 구글과 비슷한 형태로 예전에 네이버가 시도한 'SE 검색'과 유사하다.
기존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올라오는 글 5개와 사진 2개 등 뉴스 콘텐츠는 오른쪽으로 화면 전체를 넘겨야 볼 수 있는 '뉴스판'으로 이동했다.
다만 이러한 개편안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그동안 가장 문제로 지적된 실검은 유지됐기 때문이다. 화면을 오른쪽으로 넘기면 검색차트판에서 기존처럼 실검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네티즌들은 "PC든 모바일이든 여론조작 못하게 실시간 검색어 모두 빼라", "차라리 뉴스를 배포하지 말아라", "구글 따라하는 건가" 등의 의견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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