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수돗물이 식수로 안전하다는 게 국제적으로 인정됐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국제 공인 숙련도 시험 운영기관(미국환경자원협회 등)이 주관하는 ‘먹는 물 분야 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4년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제 숙련도 시험은 분석 기관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고자 운영되는 것으로, 미국환경자원협회 등에서 일정 농도의 오염물질을 포함한 시료를 조제해 기관에 제공한 후 참여 기관의 개별 평가항목 측정값과 기준값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평가는 만족, 경고, 불만족 등 3단계로 나눠진다.
이번 시험 결과, 안산시는 중금속류(카드뮴, 크롬, 비소, 납, 수은), 휘발성 유기화합물류(벤젠, 클로로포름, 다이아지논, 파라티온), 이온류(염소이온, 불소이온, 질산성질소, 황산이온), 일반 항목(암모니아성질소, 시안, 페놀) 등 16개 전 항목에서 ‘만족’ 판정을 받아 ‘우수’ 인증을 받았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평가 결과로 우리시가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으로서의 우수한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분석 능력을 높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는 2월에 실시한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먹는 물 분야 숙련도 시험’에서도 8개 전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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