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금융위, 국회의원 보좌진 특채 논란 … 최종구 "연구원이라 뽑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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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기자
입력 2018-10-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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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1일 금융위가 민병두 정무위원장 비서관 출신 인사를 특혜 채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부인했다.

이날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노태석 금융위 정책전문관의 채용 과정을 문제 삼았다.

노 전문관은 지난 2월 금융위에 계약직 4급 공무원으로 특채됐다. 서류전형 경쟁률은 7대 1이었다. 당시 노 전문관은 민주당 민병두 의원실 비서관(5급)이었다. 민 의원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장이다.

최 위원장은 김진태 의원의 “처음부터 특정 인사를 뽑으려고 한 것이냐”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행정부와 입법부는 견제기관인데 어느 나라 직원이 입법부에서 일하다 갑자기 행정부로 자리를 옮기느냐”며 “당시 경쟁률을 알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그러면서 “당시 경쟁률은 7대1 이었다. 채점표를 확인하니 제일 중요한 채용 기준이 경력과 연구실적이었는데 노 전문관은 경력이 대학교 초빙교수, 연구원 등에 불과하다며, 이 마저 국회사무처에 겸직신고도 하지 않은 내용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다른 의도가 아니라 여러 가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뽑은 것”이라며 “국회의원 비서관이라기보다 대학 연구원이라 뽑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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