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6차 회기 간 장관회의가 오는 1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모두 16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이번 회의는 협상 가속화 차원에서 지난 8월 30∼31일 열린 장관회의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리는 것으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포함해 16개국 장·차관이 참석한다.
각국 대표는 연내 실질타결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8월 장관회의 이후 상품·서비스·투자 양허 협상 진전 사항을 점검하고 '연내 성과목표 패키지' 달성을 위한 방안을 집중 모색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각국의 기대 수준을 상호 조정하고 나라별 이익과 민감성을 고려한 창의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촉구하기로 했다.
RCEP이 타결되면 아세안, 인도 등 유망시장으로 교역·투자선을 다변화하고 아태 주요국간 경제통합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제도적 틀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합리적인 절충안 모색을 통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의 조속한 타결에 이바지하면서 우리 핵심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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