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주역 대학생 남·북 평화 공존방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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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박범천 기자
입력 2018-10-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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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 거점국립대학 학생회 통일한국 워크숍' 강원대 개최…8개 대학 200명 참석

[사진=강원대학교 제공]


평화통일에 대한 대학생들의 공감대 확대와 분단의 역사와 현실을 직시하기 위한 '제1회 거점국립대학 학생회 통일한국 워크숍'이 강원대학교에서 열렸다.

강원대 춘천캠퍼스 글로벌경영관 양구군 일원에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간 열린 이번 워크숍은 교육부의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강원대에서 올해 처음 진행된 행사다.

강원대 총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등 전국 8개 지역거점국립대 총학생회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반도 평화체제와 거점국립대학교의 역할’을 주제로 11일 독일 뫼들라로이트 국경박물관 전문가들의 독일의 분단과 통일에 관한 특강을 시작으로 고동훈 평양과학기술대학교 교무부총장의 ‘북한 대학 교육제도의 이해 및 대학생활’에 관한 강연이 펼쳐졌다.

이어 12일에는 양구 비무장지대(DMZ)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등을 찾아 현 안보상황을 직시하고 평화통일 의지를 다지는 안보현장 체험연수가 실시됐다.

이주경 강원대 학생처장은 “이번 행사가 한반도 남북평화의 실현과 통일시대 대비를 위해 우리 대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의지, 역량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병웅 강원대 총학생회장은 “‘청소년은 통일 시대의 주역으로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익힌다’는 청소년 헌장의 정신에 따라 이제 우리 대학생들이 시대적 역할을 주도적으로 감당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린 '거점국립대학 학생회 통일한국 워크숍'은 내년부터 남북간 학생활동·문화교류, 협력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각 거점대학이 순차적으로 주관·개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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