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인 라돈을 방출하는 원료물질인 모나자이트가 4톤(t) 넘게 국내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신용현 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제출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모나자이트를 수입한 업체 1곳과 이를 구입한 업체 66곳에서 보관 중인 모나자이트는 각각 1423㎏, 3117㎏으로 총 4540㎏에 달했다.
구매 업체 가운데 15곳은 가공제품 제작업체였다. 목걸이·팔찌·타일·섬유 등 생활제품은 물론 친환경을 내세우며 건강 관련 가공제품을 만드는 것도 있었다.
신 의원은 “현재 모나자이트 잔량에 대한 사용 금지 같은 규제·조치가 없어 가공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면서 “모나자이트를 사용할 수 없게 신속히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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