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중국을 펼치면 지난 10년간 중국 각 분야의 변화와 발전은 물론 중국인의 진실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주경제신문과 중국 외문국 산하 인민화보사가 함께 발행하는 중국 시사 전문지 월간 ‘중국’ 창간 10주년 기념행사 및 한국 전문가 자문위원 위촉식에서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월간 중국을 이렇게 평가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민병욱 이사장과 쉬린(徐麟)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장관급),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팡정후이(方正輝) 중국 외문국 국장 직무대리, 김광현 아주경제신문 사장 등 한·중 양국 정·재계와 언론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민병욱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월간 중국에는 서로를 좀 더 자세히 알고, 마음으로 교류하고 싶다는 양국 국민의 바람이 담겨 있다”면서 “양국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 이사장은 “올 들어 한반도에 평화와 발전의 서막이 열리면서 중국과 한국 관계에도 새로운 발전 공간이 생겨났다”며 “앞으로 양국이 교류하고 협력하며 더욱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추궈홍 대사도 “월간 중국은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상호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월간 중국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언론인과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축하의 뜻을 밝혔다.
한중 양국의 다리역할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원장도 “한중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동북아 지역의 밝은 미래를 함께 창조해 나가기 위해서는 양국의 상호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며 “월간 중국이 향후에도 양국 관계 발전에 굳건한 기초를 마련하는 데 힘이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월간 중국의 한국 전문가 자문위원 위촉식도 진행됐다. 자문위원회는 김흥규 아주대학교 중국정책연구소 소장, 한우덕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소장, 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희옥 성균관대 중국연구소장, 백영서 연세대 국학연구원장,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 등 6인이다.
‘중국통’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출범은 월간 중국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2008년 창간된 중국 시사전문지 월간 중국은 외문국 산하 인민화보사가 한·중 양국의 정보를 교류하고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만든 월간지다. 한국어 독자를 상대로 하는 중국의 유일한 국가급 간행물로, 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조명을 통해 양국의 경제·문화교류를 촉진하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작해 전하고 있다. 특히 인민화보사 박고은 기자가 진행하는 ‘고은과 함께보는 중국’과 사진·그래픽 등을 통해 중국 문화 등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광현 아주경제 사장은 이날 “인민화보사와 아주경제는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자세로 한중 경제·사회 발전의 모습을 곳곳에 보도함으로써 양국의 번영과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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