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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이 시민들로부터 경찰 업무에 대한 쓴소리를 듣겠다고 프로젝트를 기획, 12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기완 기자]
최근 충청권 경찰서 중 최초로 시민들로부터 쓴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경찰조직에 격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쓴소리 경청 프로젝트'는 시도부터가 신선했다.
아직까지 권력기관으로 분리 돼 있는 경찰 조직이 시민들로부터 쓴소리를 듣겠다고 것 자처하고 나선것이 국민의 경찰로 자리잡아가는 데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낳고 있어서다.
당초, 1시간 30분 일정으로 계획됐던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쏟아지는 건의사항에 1시간이 넘게 연장되는 등 3시간에 가깝게 토론이 이어졌다.
14일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에 따르면 본서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 100여명과 경찰 간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쓴소리 경청 간담회'를 12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세종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소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시민의 입장에서 느끼는 3不(불안, 불편, 불만)등에 대한 문제점 및 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해 경찰 업무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주요 내용으로는 교통시설·신호 개선, 총기사용과 관련된 다양한 건의사항이 개진됐다. 경찰은 개진된 의견을 담당 부서별로 분류하고 시청 등 관련 기관과 공유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진행사항도 수시로 시민들에게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환 세종경찰서장은 "새로운 치안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맞춤형 치안활동을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며 "건의된 사항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치안활동에 반영,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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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 씨가 불만 사항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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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세종경찰서장 등 간부들이 시민들의 불편·불만·불안 등의 건의사항을 경청하며, 기록하고 있다. [사진=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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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득 수사과장이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 매뉴얼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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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 씨가 불편 사항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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