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에 들끓는 여론 "공립유치원으로 바꿔라" "자기 밥그릇만 챙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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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10-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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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진 의원 5951곳 명단 공개

[사진=MBC방송화면캡처]


비리 유치원 명단이 공개되자 여론이 들끓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가 다녔던 유치원이 명단에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비리 유치원 명단 발표해주신 박용진 의원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깨끗해지는 한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님들 더욱 애써주셔서 비리 없는 깨끗한 나라 만들어주세요(ri***)" "내가 아는 유치원도 어렵다고 그렇게 말하더만 비리 유치원 명단에 있더라. 지들이 다 빼먹으니 운영이 어렵고 애들 식단이 그 모양이지(ri****)" "비리 유치원 명단 빠졌다 해도 비리가 없는 것이 아닐 것이다. 어차피 이들은 비리를 생활화했기에 고칠 수 없다. 공립유치원으로 바꿔라. 교육부 공무원들 뒷돈 그만 챙겨라. 이게 공무원과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면 이렇게 되겠는가? 공무원들도 사명감 가지고 일해라. 자기 밥그릇만 챙기지 말고(78***)" 등 댓글로 비난했다.

지난 11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13~2018 감사결과 전국 1878개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며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감사결과에 불복해 처분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소송이 진행 중인 건은 포함하지 않았다. 추가 공개를 하게 되면 현재보다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 수와 적발 건수, 금액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박 의원은 "향후 감사결과 보고서와 리스트, 시도교육청별 2013∼2018년 자료까지 추가로 확보해 제공할 예정"이라는 글을 SNS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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