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디가 자사 제품 타마(THAVMA)와 팔라(PALLA)의 모조품 유통에 대해 강력한 처벌 의지를 밝혔다. 최근 다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모조품들이 정품처럼 판매되고 있어서다.
세스디는 14일 팔라의 대표 상품인 ‘K-BAG PLUS(케이백 플러스)’와 ‘P-BAG(피백)’ 모조품들이 여러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면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타마와 팔라는 대기업의 자본 없이 디자인과 품질로만 승부하는 국내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다. 2013년 론칭한 타마는 현재 백화점, 면세점 온·오프라인 매장 뿐 아니라 최근 미국 워싱턴 매장을 오픈하는 등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세스디는 설명했다.
그러나 모조품의 경우 딱딱하고 거친 가죽으로 제작돼 제품의 형태를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하고 가죽의 겉감과 안감을 다르게 배치한 정품과 다르게 레드, 베이지 등 단색으로 돼 있다.
팔라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대기업 자본없이 디자인과 품질에 심혈을 기울여온 우리나라 가방 브랜드가 세계의 명품 가방과 당당히 겨루기 위해서라도 모조품 판매가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