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40 ThinQ(씽큐)의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늘려 신제품의 조기 흥행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SKT를 비롯한 이동통신 3사 전 매장에서 V40 ThinQ의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며, 출고가는 104만9400원이다.
◆2년 후 중고 보상 가격 최대 40% 등 충성도 높은 고객 혜택 강화
예약 고객을 포함, 모든 구매 고객에게 2년 후 중고 보상 가격을 약속하는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V40 ThinQ 구매 후 18개월 혹은 24개월 이후에 기기를 반납하고 최신 프리미엄 LG 스마트폰을 재구매하면, 쓰던 제품의 최대 4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사 프로그램에 따라 18개월 혹은 24개월 선택이 가능하다.
파손 정도와 관계없이 전원만 들어오면 중고 가격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상하는 ‘LG 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램’도 지속한다. 이번에는 ‘V20(18만원)’도 새롭게 포함됐다.
이 밖에 △색상별 유광과 무광 정품 케이스 2종 △화면 보호 필름 △넥슨 모바일 게임 4종(AxE, 스페셜 솔져, 메이플 스토리 M, 파워레인저 올스타즈)등 40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증정한다.
다음 달 말까지 V40 ThinQ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벌인다. 구매 고객 중 40명을 추첨해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 LG 인기 가전을 제공한다.
또한 V40 ThinQ 구매 고객이 LG 정수기를 렌털하면 첫 달 요금을 면제해주고 사용기간에 따라 렌털료를 할인해주는 특별 프로모션 혜택도 준비했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고객이 사용하면서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혜택을 늘리고, 사후지원을 강화했다”며 “V40 ThinQ를 더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저한 사후지원으로 신뢰 더욱 높인다
LG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단기적 흥행뿐만 아니라 신뢰 구축에도 힘써 장기적 고객 확보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철저한 사후지원에 고객과의 소통을 더해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인식시킨다는 방침이다.
실제 LG전자는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 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최근에는 업데이트뿐 아니라 고객 불편사항을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불편사항을 분석해 해결할 뿐 아니라 불편사항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점을 예측하고 선제 대응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출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이전에 출시된 제품의 SW까지 업데이트하며 지속적이고 꼼꼼한 사후지원을 이어왔다. 지난 8월에는 G7 ThinQ와 V35 ThinQ의 Q렌즈 쇼핑 검색기능 추가, 연속촬영 시 카메라 속도 개선 등 편의성과 성능을 대폭 개선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업데이트에는 화질, 시인성, 애플리케이션 성능 등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한 30여개 개선사항도 포함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최근 LG전자 홈페이지에 OS 업그레이드, SW 및 보안패치 업데이트까지 결과와 계획을 상세하게 소개했다”며 “별도 회원 가입을 하거나 로그인할 필요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V40 ThinQ는 후면에 표준(1200만), 초광각(1600만), 망원(1200만) 등 3개의 카메라를, 전면에는 800만 화소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 렌즈 등 2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펜타 카메라' 스마트폰이다.
선택한 부분만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드는 '매직포토', 조명 효과를 내는 '3D 조명 효과',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추천한 컬러로 화장 효과를 내는 '메이크업 프로' 등 카메라를 통한 콘텐츠 제작·공유에 특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개선을 위해 고객의 목소리를 이번 신제품에 최대한 반영했다”며 “일단 V40 ThinQ이 품질, 신뢰, 마케팅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아 업계의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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