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서울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는 2017년 3월 서울노동권익센터 내 신설한 감정노동보호팀을 독립기구로 확대‧개편한 것이다. 감정노동 권익보호 제도 마련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도 수행한다.
감정노동은 시민을 직‧간접적으로 대하는 업무 수행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실제 느낌과는 다른 특정 감정을 표현토록 업무·조직상 요구되는 근로형태를 의미한다. 콜센터 상담원, 금융 창구 직원, 요양보호사 등이 해당된다.
안국역 인근에 자리한 센터는 264.46㎡ 면적에 상담실, 회의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감정노동 전문가와 심리상담사 등이 배치된 2개 팀(기획운영팀, 감정노동사업팀)에 11명이 상시 근무한다.
박경환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감정노동 종사자들의 권리보호 및 권리구제 지원틀 위해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며 "감정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창구 역할은 물론 쉼과 힐링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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