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16일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으로 시작으로 개막한다.
정규리그 4위 팀 넥센과 롯데 자이언츠와의 치열한 5위 경쟁에서 살아남은 KIA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가진다. TV 중계방송은 MBC에서 시청할 수 있다.
1승을 안고 시작하는 넥센은 브리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1패를 안고 시작하는 KIA는 1차전 선발투수로 양현종을 선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에게 유리하게 시작된다. 4위 팀은 1~2차전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만 거두면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5위 팀은 2연승을 거둬야 준PO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15일 오후에 진행된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김기태 KIA 감독은 최근 옆구리를 다친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걱정이 많았지만, 선수의 등판 의지가 강하다. 며칠 전에 공 50개를 던졌다. 몸에 문제는 없다. 구위는 나도 궁금하다”며 “아시다시피 (양현종은) KIA 에이스고 책임감이 강하다.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